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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日本銀行) 빌딩 [출처=홈페이지]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日本銀行)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 결과로 제조 대기업의 경기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품질 부정문제로 자동차 제조업체의 출하가 중단됐던 영향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자동차 뿐 아니라 전후방 산업인 철강, 비철금속 등도 경기 판단이 악화됐다. 근로자의 부족이나 원자재 가격 상승도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특히 조사 대상이 된 9100여 개 기업 중 중소기업이 4700여 개를 차지했는데 이들 업체가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983년 5월 조사를 시작힌 이후 인력 부족이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기록했다.중소기업이 임금을 인상하고 있지만 대기업이 그 이상으로 임금을 올려주고 있기 때문에 원하는 수준의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반면에 비제조업 대기업의 경기는 호보를 보이고 있다. 방일 외국인의 증가로 8분기 연속으로 개선돼 199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일본은행은 3개월마다 국내 기업 9000여 개를 대상으로 경기 현황 등을 묻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가 '좋다;고 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나쁘다'고 답변한 기업의 비율을 뺀 지수로 경기를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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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태양 에너지기업인 EDB 리뉴어벌스 APAC(EDP Renewables APAC)은 싱가포르 국내의 태양열 패널 입찰에 낙찰됐다. [출처=홈페이지]싱가포르 태양 에너지기업인 EDB 리뉴어벌스 APAC(EDP Renewables APAC)에 따르면 주택개발위원회(HDB)와 정부 기관에 태양광 패널 32만 개 이상을 설치할 계획이다.주택개발위원회가 진행한 역대 최대 규모의 태양광 임대 계약에서 낙찰을 받았기 때문이다. 2024년 2분기부터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2026년 3분기에 완공될 계획이다.태양광 패널의 설치 용량은 총 130MWp(megawatt-peak)로 설치 범위는 HDB 아파트 1075가구와 정부 소유의 건물 101채이다. 정부 소유의 건물에는 학교, 병원, 쇼핑 센터 등이 포함된다.설치가 완료되면 방 4개 아파트 5만채가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탄소 배출량을 9만6360메트릭톤(t)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솔라노바(SolarNova) 프로젝트에 사용될 태양광 패널은 유지 기간을 늘리기 위해 신기술을 도입한 모델이다. 국내 태양광 발전 기술 기업인 에타볼트(EtaVolt)의 신기술로 가동 기간을 4~5년 확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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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지리아 통계청(NBS) 건물 [출처=위키피디아]나이지리아 통계청(NBS)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국내 전력 공급량은 전분기 대비 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국내 전력 공급량은 2023년 2분기 5909.83기가와트시(Gwh에서 2023년 3분기 5731.60Gwh로 178.23Gwh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인 2022년 3분기 5023.96Gwh와 비교하면 전력 공급량은 14.09% 증가했다.국내 전력 소비자는 2023년 3분기 1171만 명으로 2023년 2분기 1147만 명과 비교해 2.08% 늘어났다. 2022년 3분기 1094만 명과 비교하면 1년 동안 7.09% 확대됐다.계량기를 설치한 전력 소비자 수는 2023년 3분기 568만 명으로 2023년 2분기 547만 명과 비교해 3.77% 늘었다. 소비자는 비용 부담과 부정적인 인식으로 계량기 설치를 거부하는 경향이 있다.국내 배전회사들의 매출액은 2023년 3분기 2601억6000만 나이라로 집계됐다. 2022년 3분기 2026억2000만 나이라와 비교해 28.4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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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의류제조 및 판매업체인 패스트리테일링이 운영하는 유니클로 매장 전경 [출처=홈페이지]일본 의류제조 및 판매업체인 패스트리테일링(ファーストリテイリング)에 따르면 2023년 9~11월(1분기) 매출액은 8108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7984억 엔을 상회했다.1분기 영업이익은 1467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순이익은 1078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각각 확대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시장 전문가의 예상을 뛰어넘었다.국내외 사업을 구분해 보면 국내 영업이익은 465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해외 영업이익은 778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각각 상승했다.해외 유니클로 사업은 북미, 유럽에서 매출총이익률, 매출고판관비 비율 등이 모두 개선됐다. 국내 유니클로 사업도 해외와 마찬가지로 사업이 호조를 보였다.2023년 1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2분기에도 중화권과 한국에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국내 유니클로 사업은 12월 따뜻한 겨울의 영향으로 판매가 약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겨울철 기온이 올라가면 겨울철 의류의 판매가 어려워지므로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입을 수 있는 상품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속옷과 겉옷을 분리해 겹침과 같은 방식이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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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전기제조업체인 헬리오스테크노홀딩스 제품 이미지 [출처=홈페이지]일본 전기제조업체인 헬리오스테크노홀딩스(ヘリオス テクノ ホールディング )에 따르면 2024년 3월기 2분기(4~9월) 누계 연결경상이익은 0.8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2분기 실적이 좋았던 이유는 산업용 램프의 주력 제품인 노광장치용 광원 유닛용 램프의 출하가 늘어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고객의 요구에 의해 조기에 납품했다.매출액은 계획대로 이행되고 있지만 제품의 조기 납품이 실현되며 매출원가, 판매비, 일반관리비가 줄어들었다, 결과적으로 영업이익, 경상이익, 당기순이익이 확대됐다.2024년 3월기 주주배당은 연간 25엔으로 기존의 예상치인 8엔에 비해 대폭 증가할 방침이다. 회사의 경영기반을 강화함과 동시에 주주에게도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2024년 3월기 이익은 11.5억 엔으로 전기 4.9억 엔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예상치는 7.2억 엔에서 대폭 수정됐다.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하반기 연결경상손익은 10.6억 엔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실적은 0.7억 엔의 적자를 기록했다.참고로 헬리오스테크노홀딩스는 1976년 설립됐으며 효고고현 히메지에 위치해 있다. 램프, 제조 장비, 검사 장비, 인적 자원 서비스의 4가지 사업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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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2▲ 영국 석유 대기업인 BP가 운연하는 주유소 전경 [출처=홈페이지]영국 석유 대기업인 BP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결산 결과는 $US 33억 달러(약 4조4300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40억 달러보다 적었다.하지만 2분기 흑자액인 26억 달러보다는 늘어났다. 석유와 가스 생산 증가, 높은 정제 마진, 정유소 유지보스비 감소, 석유 거래 실적의 호조 등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하지만 2분기에 좋은 실적으로 보였던 천연가스 사업이 침체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됨에도 천연가스에 대한 수요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미국에서 추진하는 해상풍력발전소에서 5억4000만 달러의 평가손실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과 허가 지연으로 손실이 발생했다.배당금은 1주당 7.27센트로 낮았다. 2023년 설비투자 금액은 160~180억 달러로 예상했지만 실적 부인을 원인으로 160억 달러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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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내각부(内閣府) 빌딩 [출처=위키미디아]일본 내각부(内閣府)에 따르면 2022년 10~12월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만에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GDP의 절반을 차지하는 개인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코로나19 대유행에서 회복하면서 여행 등을 중심으로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 정부는 전국여행지원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특히 방일외국인이 크게 늘어나면서 서비스 수지가 개선됐다. 설비투자는 0.5% 감소해 3분기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며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4%대로 40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엔화약세로 수입물가는 안정돼 교역조건은 좋아졌다.중앙은행은 대규모 금융완화정책을 수정해 통화량을 축소할 예정이다. 금리상승이 불가피하지만 경제성장율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것이 걸림돌이다.한편 일본 정부는 4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구로다 토히코 중앙은행 총재 후임으로 경제학자인 우에다 카즈오를 임명할 방침이다. 새로운 총재가 어떤 금융정책을 내세울지 초미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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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4아시아 금융허브에서 날개 없는 추락 중… 서울을 아시아 금융허브로 구축하려면 반면교사 필요아시아 최대 자유무역항인 홍콩은 1842년 청이 아편전쟁에 패전하면서 영국에 열구 할양되며 역사가 시작됐다. 1898년 양국이 99년간 조차하기로 합의하면서 동서교역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교역 물동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며 자연스럽게 금융산업이 융성해졌다.영국 컨설팅그룹 지엔(Z/Yen)이 매년 3·9월 2회 발표하는 GIFC(Global Financial Center Index·국제금융센터지수)에서 1위를 차지한 미국 뉴욕 및 2위인 영국 런던과 비슷한 성장경로를 밟은 것이다.런던은 17~18세기 영국이 국제상업무역을 장악하며 자연스럽게 국제금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뉴욕은 거대한 미국 경제가 기반이 된 반면에 런던은 활발한 무역이 성장의 디딤돌이 됐다.9월 기준 지엔이 발표한 홍콩의 글로벌 금융경쟁력 순위는 4위로 3월에 비해 1단계 하락했다. 반면 홍콩과 아시아 금융허브의 지위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싱가포르는 9월 3위로 3월 대비 3단계 상승했다. 아직 상하이·도쿄·서울은 홍콩을 넘볼 정도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다.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선거공약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오곡(五穀)밸리혁신(5G Valley Innovation)’ 모델을 적용해 홍콩의 아시아 금융허브 경쟁력을 정치·경제·사회·문화·기술 측면에서 평가했다.▲ 홍콩의 아시아 금융허브 경쟁력 평가 [출처 =iNIS] ◇ 정치가 경제에 개입해 금융 경쟁력 추락홍콩은 국내총생산(GDP)보다 더 많은 무역거래를 처리하며 전체 화물 처리량의 절반 이상이 환적 화물로 구성돼 있다. 19세기 이후 국제무역항으로 급성장하던 중 20세기 영국의 대중국 진출 교두보로 자리매김하며 경제 측면에서 아시아의 핵심 국가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1940년대 말 중국에서 국민당과 공산당이 내전을 벌이며 상하이에 있던 금융회사 대부분이 홍콩으로 이전했다. 1997년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국제자본시장에 접근하는 통로로 활용되다가 2019년 이후 ‘하나의 중국’정책에 따라 국가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홍콩의 금융업 문제점을 파악하면 다음과 같다.정치적으로 2020년 국가보안법 시행으로 민주화를 주장하던 많은 인재가 홍콩을 떠났고 정치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전체 인민은 똑 같이 잘 살아야 한다는 공동부유를 주창하며 재산이 강탈될 것을 두려워한 부자가 해외로 이주하기 시작했다.시 주석의 3연임이 확정되며 홍콩증시가 침체되고 있는 것도 공동부유정책이 가속화돼 주요 대기업의 실적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하나의 중국’정책이 홍콩·마카오를 넘어 대만까지 확장되며 양안관계가 악화되고 있어 홍콩의 금융업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홍콩이 중국과 대만의 가교역할을 담당했고 대만을 정치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국가는 홍콩 금융업을 지탱하고 있는 미국·영국 등이다.경제적으로 보면 홍콩 증시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간섭이 강화되면서 올해 1~2분기 홍콩 증권시장에 기업공개(IPO)를 기업이 전년 대비 7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에는 27건의 IPO가 진행돼 HKD 513억 달러(약 8조8730억 원)를 펀딩할 것으로 전망된다.중국 본토의 부동산 시장이 급랭하면서 홍콩에서 발행하는 채권도 줄어들고 있다. 올해 홍콩 채권 발행액은 아시아에서 6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1단계 하락한 것이다. 글로벌 기업인 다이슨·로레알·LVMH 등은 홍콩 지점을 폐쇄하거나 근무 인원을 대폭 줄이고 있다.사회는 국가보안법 제정 후 민주화 운동을 탄압하며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인권상황이 악화되며 해외로 이주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홍콩에 설치된 중국정보기관은 체제 전복뿐만 아니라 단순한 정부 비판까지 용인하지 않고 탄압하고 있다.시 주석이 자랑하는 치적 중 하나인 제로 코로나 정책도 홍콩의 금융업 경쟁력을 훼손하고 있다. 자유로운 이동이 제한되면서 기본적인 업무 처리마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2일 홍콩금융관리국(HKMA)가 주최한 ‘글로벌 금융리더 서밋’에 코로나19 감염을 이유로 세계 최고 금융기관인 블랙스톤·씨티그룹 최고경영자가 참석하지 못했다.문화는 표준 중국어 사용을 강제하면 영어 교육이 약화되고 있으며 국제학교 등 우수 교육 인프라도 부족한 실정이다. 정치뿐 아니라 교육에도 ‘하나의 중국’정책이 반영되면서 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 중국 문화의 우월성을 강조하며 글로벌화도 퇴조하고 있는데 이는 문화대혁명 당시 사회주의 사상학습을 강조한 것과 유사하다.기술은 금융업이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필요한 장치산업으로 전환됐음에도 금융인프라 고도화 전략이 부재하며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 인력 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융업을 뒷받침할 기술력을 갖춘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도 부족하다. 미국·인도에 있는 ICT기업의 서비스에 의존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자본주의 첨병인 금융의 홍콩의 특성 살려야지난달 22일 중국공산당 제20차 당대회에서 시 주석의 3연임이 확정됐다. 3연임이 결정되면 제로 코로나·대만 강공책·홍콩 압박 등 정책이 변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으나 아직 변화의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홍콩이 아시아 금융허브로 강력한 기반을 구축하려면 다음과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정치적으로 국가보안법을 완화하고 대만을 흡수 통일하겠다는 정치 대결을 중단해야 한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홍콩 국가신용등급을 'AA-'로 평가했는데, 이는 싱가포르 'AAA'에 비해 3단계나 낮은 것이다. 무디스와 S&P의 신용평가등급도 싱가포르가 홍콩에 비해 높다.경제는 글로벌 금융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법인세, 각종 세제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 싱가포르는 홍콩의 경제적 혼란을 틈타 이른바 헥시트(HKexit·탈홍콩)하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법인세를 17%로 인하했다. 현재 홍콩 법인세는 16.5%로 싱가포르와 큰 차이가 없다.싱가포르는 2020년 ‘가변자본기업(VCC)’이라는 제도를 도입해 기업 형태의 펀드를 만들면 조세 피난처 수준의 세제혜택을 제공한다. 글로벌 자금이 몰려들면서 운용 자산의 규모가 이미 홍콩을 추월했다. 영국 컨설팅회사 헨리앤드파트너스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자산이 1000만 달러 이상인 부자가 세계에서 5번째로 많아졌다.사회는 국민의 민주화 요구를 반영해 중국으로 반환되기 이전 수준으로 인권상황을 개선하지 않으면 해외 우수 인재의 유치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비영주자에 대한 재산세를 인하하고 연간 최소 HKD 250만 달러를 버는 사람은 2년 비자를 발급해 준다. 2년간 제한 없이 홍콩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하지만 싱가포르는 비자 완화를 넘어 해외 은행·증권사·투자회사·로펌 등을 적극 유치해 집적효과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금융업은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작동한다는 점을 간파한 것이다. 우리 정부가 인적 네트워크 구축이 용이한 서울에 있는 공공금융기관을 지방으로 강제 이전하는 것과 대조적이다.문화는 영어로 공영어로 적극 채택해 모든 국민이 영어를 제2외국어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국제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해야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으로 우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 획일적인 사상교육이나 편협한 자국 문화 중심 교육으로 글로벌 시민을 육성하기 어렵다.홍콩과 치열하게 아시아 금융허브 지위를 경쟁하는 싱가포르는 기업과 관공서에서 제1언어로 영어가 통용되는 수준에 도달했다. 홍콩은 1997년 반환 이전까지만 해도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했지만 이제는 중국 표준어를 구사하지 못하면 일상생활이 어려운 지경이다.기술은 우수한 ICT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비자발급 조건을 완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장벽은 높은 편이다. 싱가포르가 핀테크 기업에 대한 각종 규제를 철폐해 세계에서 가장 발달된 핀테크 산업을 육성한 것을 벤치마킹해야 한다.상하이도 5년 거주 해외 인재에게 영주권을 제공한다. 이런 점에서 보면 서울은 아시아 금융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가야할 길이 아직 멀다.종합적으로 보면 아시아뿐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 홍콩의 금융경쟁력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중국 정부의 정책변화가 없다면 추락 추세가 반전될 가능성은 낮다.자본주의 사회에서 시장을 이기는 정부가 없듯이 정치도 경제를 절대 이길 수 없다. 경제 분야 중에서도 금융은 시장 변화에 가장 민감한 고등동물에 속해 정부가 통제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 [출처 = iNIS]-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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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2미국 글로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업체인 메타(Meta)에 따르면 2022년 8월 16일 스피인과 프랑스에서 호라이즌 월드(Horizon Wolrd)를 출시했다.서비스는 미국, 캐나다, 영국을 포함한 기존 3개 시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2021년 18세 이상의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호라이즌 월드를 출시했다. 영국에서는 2022년 6월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시작했다.향후 더 많은 국가에서 서비스하기 위해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메타는 가상현실(VR) 헤드셋 없이도 가상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웹 버전을 개발 중이다.호라이즌 월드 플랫폼에서는 음성 채팅 제어 및 아바타 주변의 4피트 개인 경계(four-foot personal boundaries)와 같은 안전 기능도 추가했다. 가상 공간에서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다. 메타는 가상 세계로 구성된 메타버스를 구축하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사용자가 가상 공간에서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인앱 상품에 돈을 쓸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메타는 회사 명칭을 페이스북(Facebook)에서 메타로 변경한 이후 2022년 2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분기별 매출이 감소했다.그러나 2022년 2월 기준 호라이즌 월드 앱의 월간 사용자는 30만명 이상으로 분석되면서 메타버스 서비스의 미래는 낙관적으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메타버스가 소셜 플랫폼에서 엔터테인먼트, 직장, 교육과 상업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의 모든 부분에서 더욱 중요해고 있기 때문이다.▲메타(Meta)의 호라이즌 월드 홍보자료(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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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CT기업인 메타 플랫폼(Meta Platforms)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페이스북 리얼리티 랩스(Facebook Reality Labs, FRL) 사업부에서 2분기 $US 28억1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페이스북 리얼리티 랩스(FRL)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과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사업부로 구성돼 있다.1분기 29억6000만달러 손실 대비 다소 개선됐다. 분석가들이 추정한 손실액 36억7000만달러 대비 대폭 개선된 수치이다.FRL의 2분기 매출액은 4억5200만달러로 1분기 매출액 6억9500만달러 대비 2억4300만달러 감소했다. FRL의 3분기 매출액은 2분기 대비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2021년 FRL의 매출액은 23억달러, 손실은 102억달러를 기록했다. 향후 몇 년간 지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CEO 마크저커버그는 "메타버스 부문의 지속적인 투자는 매우 성공적인 2030년대를 맞이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년 2분기 페이스북(Facebook), 인스타그램(Instagram), 왓츠앱(WhatsApp) 등 메타 계열에서 발생한 매출액은 284억달러 규모이다.▲메타 플랫폼(Meta Platform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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